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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늑대소년(송중기, 박보영) 2012Hobby/영화&독서 2013. 1. 31. 00:30SMALL
[영화] 늑대소년(송중기, 박보영) 2012
감독 조성희
출연 송중기, 박보영
드라마 / 한국 / 125분 / 2012.10.31 개봉
'늑대소년' 하도 많은 지인들이 재미있다. 꼭봐라. 해서 늦게나마 보게된 영화에요.
남편 하니는 박보영때문에 보고, 저는 송중기때문에 보고
아무튼 두루두루 눈이 호강하며 봤던 영화네요.
늑대소년에서 늑대소년으로 등장한 송중기는 대사도 정말 몇개 없었지만
눈빛, 몸짓 하나로 여심을 녹였죠.
할머니가 된 순이가 한국으로 다시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1965년, 몸이 약한 순이는 요양차 이사를 가게 된 곳에서
실험체로 남아있던 늑대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이름도 '철수'라 지어주며, 애견백서를 이용하여 철수에게 하나하나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여기서 박보영은 얼마나 사랑스럽게 나오던지
남편 하니가 제 얼굴을 힐끔힐끔.. 비교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왠 오다리가 옆에 앉아 있나..이런 표정으로 ㅠㅠ
즐거웠덙 시간도 잠시
순이를 짝사랑하던 지태의 질투심에 철수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철수는 그들로 부터 순이를 데리고 탈출하지만
순이는 철수를 지키려 다시 돌아가게됩니다.
얼른 도망가라는 순이의 재촉에
"가지마.."
철수의 이 한마디에 영화관에서 숨죽여 지켜보던 여자 관객들의 탄성소리
거기에 저도 한몫했답니다.
아니, 이 남자가 날 녹여 죽일려구..ㅋㅋ
조금은 예상했던 결말에 뻔한 스토리였지만
출연진들의 연기력과 지루하지 않은..
아무튼 로또맘은 만족하는 영화였습니다!
다만, 둘이 러브스토리가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니여서 뭔가 아쉬웠던 ㅎㅎ
영화 '늑대소년'의 평점은 평가는 호불호가 가립니다.
진부하고 지루하고, 겉핥기 식의 감정선이라는 평가와
감동적이고, 애틋하다는 평가.
47년간의 기다림.
47년 후 늙어버린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워 하던 순이지만
떠듬떠듬 어눌한 발음으로
"아니에요.. 여전히 예쁩니다. 눈도, 코도, 입도 모두 똑같습니다.."
라고 하던 늑대소년
이 남자.
키우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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