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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이른둥이/미숙아) 부산 백병원에서 맞이하는 백일BIN N BIN Story/또또빈 성장일기 2016. 10. 8. 19:42SMALL
+99] (이른둥이/미숙아) 병원에서 맞이하는 백일
그동안 컴을 할 시간이 없어서
블로그를 방치하다시피 했었네요.
몸도 힘들고 멘탈도 탈탈 털려서 무기력한 삶을 보냈지요.
그러다 요즘은 으쌰으쌰 힘내고 있는 중입니다.
25주 +1일 조산으로 태어난 우리 작은 천사는
올해 3월 1일. 퇴원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백일 맞이하게 되었답니다.
실제로는 3월 2일이 백일이지만,
일주일에 세번밖에 면회를 가지못하는 부산 백병원의 특성과
남편하니의 업무스케쥴상으로 하루 앞당겨 백일을 보내게 되었어요!
우리 작은 천사 또또빈의 백일떡은
외함미께서 준비해주셨어요~!
백설기 3박스를 주문해서 병원에 2박스를 넣어주고,
1박스는 동네 이웃주민들과 나눠먹었습니다~!!
부산 백병원에서는 또또빈의 백일이 되기 전.
일주일정도 전에 담당의 선생님과 간호사분들이
참 고맙게도 먼저 알고 말씀을 주시더라구요 :)
괜히 코쓱 ㅋㅋ
백일 날 제가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은 별거없었습니다.
백일 케이크와 떡.
그리고 사진이 있다면 사진도 챙겨갈 수 있다더라구요~
하지만, 평소 휴대폰의 세균을 걱정한 비니망은
또또빈을 찍은 사진이 그리 많지 않아서... 사진은 들고가지 않았습니다 ㅋㅋ
이 감격하는 표정이 보이시나요?
맘 아픈것도 잠시..
태어난 이례 처음으로 손을 잡아볼 수 있었던 날이라..
감격에 또 감동!!
작은 손이 얼마나 보드라운지.
아직도 그 감각이 잊혀지질 않아요~!!
비록 아직까지도 산소호흡기를 떼지 못한 작은 아이이지만
하루하루 커가고 있기 때문에 고맙고 또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간단하게 떡과 케이크만 준비해가면
나머지는 전부 부산 백병원에서 준비를 해주신답니다:)
병원에서 맞이하는 백일이라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의외로 너무 아기자기하고, 구성이 좋아서
진짜 백일상차린 느낌 ㅋㅋㅋ
--
우리 또또빈은 부산 백병원에서 백일은 물론
장작 8개월을 입원해 있었는데요.
(지금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여 입원중)
간호사분들 모두 하나같이 신경써주시고, 예뻐해주시는 모습이 눈에 보여
더욱 고마웠어요 ㅎ
게다가 한달에 한번씩 담당의 선생님이 바뀌었는데,
어느날 부턴가 또또빈 담당선생님은 한분으로 고정이 됐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컨디션을 더욱 잘 알아주시고 해서 더 좋았어요 :)
비록 지금은 많이 커서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한 상태지만,
마음같아선 부산 백병원에서 모든 치료를 끝내고 퇴원하고픈 마음이 굴뚝 같네요.
담당교수님도 항상 신경써주시는게 눈에 보일정도 ㅋㅋ
너무 오랫동안 입원해있던 최고참 또또빈이라
다들 같은 마음으로 보살펴주신것 같았어요 !
앞으로 또또빈도 좀 더 힘내서 얼른 퇴원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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