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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아일랜드: 키티덕후들 환장하는 환상의나라Story/나른한 일상 + 2017. 6. 14. 12:30SMALL
키티덕후 중 1인으로 꼽히는 비니빈.
비니망의 일로 서울여행을 간 김에 헬로키티아일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워낙 촌녀자라 남산타워에 가서도 헬로키티아일랜드 입구를 못찾아서 한참 헤맸네요.
직원분이랑 엄청 많이 통화를 거듭한 끝에 겨우 찾을 수 있었어요.
하필이면 이 날 무슨 행사를 하기도 하고,
고딩친구들이 소풍인지.. 나들이인지.. 사람이 미어터졌었거든요.
아무튼, 친절한 직원분이 계속 전화를 드려도 짜증내지 않고 친절히 안내해주신 덕에
무사히 헬로키티아일랜드를 관람하고 나왔답니다.
헬로키티아일랜드: 키티덕후들 환장하는 환상의나라
키티덕후 비니빈은 입구에서부터
핑크핑크한 키티룸에 완전 홀딱 반해서
'우와!!'의 연속이였어요.
그런데 너무 신난나머지 세세하게 구경하기는 커녕
그냥 다이렉트로 출구로 빠져나왔지 뭐에요.ㅠㅠ
비니망도 정신없이 쫓아가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출구 기프트샵에 와있더군요.
기프트샵에 계시는 직원분께 너무 죄송하다고
때마침 헬로키티아일랜드에는 저희 밖에 없었던지라
입구에서 표를 받아주시는 분도 당연 저희 얼굴을 기억하더라구요.
그래서 얼굴도장을 찍고
방금 들어갔다는것을 확인시켜드리고 사정을 말씀드렸지만
웬걸, 다시 재입장이 안된다고 하네요.
물론 룰이야 그렇다는걸 잘 알지만
들어간지 2분도 채 되지않았다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드렸는데 단칼 거절 하시더라구요.
진짜 단호박인줄..
금방 울쌍이 되어버린 비니빈을 보고 있자니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요즘 '맘충'이 너무 대두되고 있다보니
비니망도 밖에 나가면 행동하나하나를 조심하게 되는데,
풀이죽은 비니빈을 보니 안되겠다 싶었답니다.
때마침 입구를 찾을때부터 계속 통화를 했던
남자직원분(매니저님인듯)이 청소도구를 들고 나오시기에
다시한번 부탁을 드렸더니
너무 흔쾌히 넣어주시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다시금 헬로키티아일랜드를 볼 수 있게된 비니빈.
다시 신나셨습니다.
남자직원분은 한분뿐인 것 같았는데..
넘나 친절해서 감동 짱짱 먹었습니다.
그런데 기프트샵에 계시는 분은 정말 단호박.....쩝.
아무튼, 이렇게 핑크핑크한 키티아일랜드는
진짜 5세. 비니빈 또래 여자아이들이
정말 환장할 것 같은 곳이였어요
여기도 핑크,
저기도 핑크
온통 핑크핑크.
헬로키티 덕후들에게는 핫플레이스겠죠.
입구에서 받은 스탬프투어 용지도
다시 차근차근 찍기로 했어요.
신난 나머지 출구로 다이렉트로 뛰어가지않겠다는
비니빈의 약속도 꼭꼭 받아두고요.
핑크도 핑크지만,
비니빈이 가장 헬로키티아일랜드를 방문하고 싶었던 이유였던
키티 주방!!!
인터넷으로 본 사진은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뻤는데,
실제로는 만질 수 없게 해뒀더라구요.
요리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꼬맹이 비니빈은 이것만을 기대하고 고대하고 또 기다렸는데..
만질 수 없다니...!! 뚜둥.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날은 아쉽게도 눈으로만
헬로키티 주방용품들과 함께 요리를 하고 오셨답니다 ㅠㅠ
짠내나네요.
제일 오랜시간을 머물렀던 방이
바로 키티 주방이에요 ㅠㅠ
만지고 싶지만 만질 수 업는 너...ㅠㅠ
식탁위에 올려진 음식들도 전부
테이블에 붙혀뒀는지 꿈쩍을 하질 않더라구요 ㅋㅋㅋ
뭐.. 자세하게 알아보고 가지않은 비니망의 실수가 큰거죠 ㅠㅠ
귀여운 헬로키티 주방놀이로 이런요리도 하고
저런 요리도 하려고 계획했던 비니빈은
눈으로, 상상으로 요리를 즐기고 왔습니다.
멘탈붕괴직전,
그래도 이내 회복하고는 열심히 스탬프 투어에 나섰어요!
가장 메인 룸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키티 침실인데요.
가장 넓은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기도 하고
가장 뭔가 많아보였답니다:)
침대는 누워도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한참을 고민했는데
여기저기 누웠던 흔적도 있고... 또 누우면 안된다는 안내표시도 없다보니
살짝 한번 누워봤습니다ㅋㅋㅋ
그래도 혹시몰라 물티슈로 꼭꼭 닦고 왔어요! ㅠㅠ
넘어진 인형도 곧바로 세워주고,
한쪽에 마련된 화장대에서 예쁜 머리띠도 골라 껴보았답니다:)
귀엽쥬?
침실의 또 다른쪽에는 멋진 그랜드 피아노도 있었는데요.
모형이 아닌 진짜 피아노 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방으로 넘어가기전
큰 식탁이 마련된 작은 방인데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고
아주 아기자기해서 귀여웠던 음식들이 한가득이였어요!
하지만, 여기도 역시나.
아쉽게 터치금지.
역시 눈으로만 먹어보았습니다.
한쪽에 포토존도 있어서
헬로키티아일랜드는 키티덕후들
그리고 핑크덕후 꼬맹이들 외에도
커플들이 많이 찾는 곳인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마지막 방에서는
메모지에 글을 써서 달아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마지막방은 핑크핑크에서 많이 동떨어진 느낌.
메모지에 글을 쓰기도 하고,
아래가 비춰지는 얇은 종이에 키티그림을 그리거나
혹은 색칠해볼 수도 있는 공간이 있었답니다.
비니빈도 열심히 키티그림을 따라 그려보았어요.
이제 기프트샵으로 나가기 직전인데..
비니빈은 아쉬움이 가득한지
이 공간에서 사진을 제일 많이 찍었어요.
계속 자기 좀 찍어보래요 ㅋㅋㅋ
이것도 예쁘고, 저것도 예뻐서
다 가지고 싶은데 만져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는 비니빈 ㅠㅠ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네 방을 키티아일랜드로 만들어 주마..
하고 약속했어요 ㅋㅋ
마지막으로 기프트샵에서
스탬프 투어로 모두 찍은 종이를 건네니 귀여운 뱃지를 주더라구요.
그런데 비니빈은 관심 1도 없음.
그냥 사고싶은것만 열심히 골랐습니다.
근데 왜이렇게 비싸요??
귀여운 키티인형이 6마리 들어가있는 이게
무려 만오천원.
저는 무슨 도자기로 만들줄 알았는데
그냥 말랑말랑한 플라스틱.
휴,
일단 핑크덕후 공주님께서
꼭 가자고 하기도 했고,
입장권 할인권도 있어서 한번 가보긴 했지만
다시는 가지않을것 같은 곳이였습니다 ㅋㅋ
한번쯤은 가볼만하다 싶지만
두번은 돈아까운..
그런곳이네요 헬로키티 아일랜드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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