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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유수유 유두균열과 통증 극복!?
    Story/나른한 일상 + 2017. 1. 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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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수유 유두균열과 통증 극복!?





    뱃속에서 10개월.

    소중하게 품은 천사같은 아가와의

    만남도 잠시.


    우리 엄마들은 모유수유라는

    또 다른 숙제와 맞닥뜨리게 됨.


    출산을 하고, 3-4일 정도가 지나면

    모유가 점차 돌기 시작함.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니망은 애 셋을 낳아보니 그랬음 ㅇㅇ)


    그동안 마찰이 없었던 유두에

    아가들의 엄청난 빠는 힘이 갑자기 더해져서

    어마어마한 대 참사가 일어남.





    살려줘..




    모유수유를 시작하는 엄마들 중

    처음부터 모유수유하는 올바른 자세와

    젖물림을 하는 사람은 드뭄.


    그렇다보니 모유수유 초기에 유두균열과

    각종 통증. 그리고 심각한 경우

    피까지 보게되는 경우가 많음.


    비니망도 그 중 1인이였음 ㅠㅠ







    아가에게 젖을 물릴때마다

    내 표정임.

    소리없는 절규.



    젖을 물린지 이틀쯤 되니까

    유두가 갈라짐.

    그 고통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음


    그래서 폭.풍.검.색




    모유를 조금 짜서 갈아진 부분에 바르고

    젖을 안물릴때는 계속 말려두는게

    좋다고 해서 계속 찌찌 오픈.





    하..나란 녀자..

    부끄럼을 모르는 녀자..


    통증앞에선 걍 찌찌오픈임



    그러고, 한 이틀 더 지남.

    그렇다고 괜찮아진건 절대아님

    더 심해졌음.


    이틀이라는 시간이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음.

    아기 맘마타임이 오는게 두려울정도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음


    유두가 갈라진 부분을 

    건조하게 말리니까 딱지 앉음.


    딱지앉은 상태로 모유수유를 하니까

    그상태로 쩍 갈라져서 

    피가 철철철 흐름.

    우리 또또는 피모유를 꿀꺽꿀꺽

    잘도 먹음.ㅠㅠ






    딱지앉은 젖을 물릴때는 고통은

    진짜진짜 레알.

    죽을맛임.


    이 고통을 어쩌면 좋지..


    모유수유를 하지 말아야 하나..

    그래, 분유를 먹이자!

    그렇게 결심했다가도 

    방긋방긋 웃는 꼬맹이를 보면 

    모유가 그렇게 좋다는데..

    하면서 또한번의 고통을 참게됨.





    그렇게 고통스러운 5일이 지남.

    그런데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없었음

    한 블로그에선

    시간이 약이라 했는데...

    도대체 그 약은 언제 찾아오나 싶은거임.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음

    멘탈이 너덜너덜 해짐.







    그래서 아기 궁둥이 발진에

    좋다는 국민연고 비판텐을 구매함.


    솔직이 요건 비니빈이 아가때

    엉덩이에 뿔나면 자주 발라봤던지라

    그 효과를 알고 있었음.


    그때는 유두균열에 다른 크림을

    발랐던지라 이걸 발라볼 생각을 못했었음.


    그런데, 또또때 갑자기 이게

    똭!

    생각이 나는거임.





    그래서 울 친정아부지.

    당장 이 추운날씨에 잠바입고

    달려나가심.


    젖물릴때마다 엉엉 울면서 먹이는

    딸래미를 그냥 두고 볼 순 없으셨나봄.



    그래서 본격 비판텐 바르기 시작!


    모유먹이고 나면 비판텐 바르고

    말리고, 모유먹이기 전에는

    물로 씻어 내거나 젖은 손수건으로 닦아낸 후

    모유수유하기를 반복.







    그런데, 이미 딱지를 앉은 부위는

    건조시키는 과정에 또

    딱지가 앉기 때문에 약을 발라도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없었음.


    그래서 약을 듬뿍 덜어

    딱지앉은 부위에 얹고

    마른 손수건으로 가린뒤 수유브라를 입음.

    오픈해서 말리기는 이제 안함.

    그랬더니 딱지가 퉁퉁 불음.

    그걸 떼어냄.


    그리고 수유함.


    그래도 죽을맛임.ㅠ



    그렇게 고통의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갔음.

    그런데 한 3주쯤 되니까..

    나도 모르는 사이

    통증없이 젖을 먹이고 있음 ㅋㅋㅋ

    인간이란 망각의 동물 ㅋㅋ

    살것 같음.

    살맛남.ㅋㅋㅋ


    ㅋㅋㅋㅋ


    완모해야지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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