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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화축제 전에 양산 순매원으로 꽃놀이
    Story/나른한 일상 + 2017. 3. 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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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축제 전에 양산 순매원으로 꽃놀이




    요즘 하루하루 일에 찌들어 가는 비니망입니다

    그래서, 비니빈이 어린이집에 가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 일을 하거나

    혹은 최선을 다해 잠을자서

    체력을 비축해두는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하지만, 지난 화요일에

    월차를 쓰고 양산 순매원에 다녀온

    비니빈의 이모가 보여준

    만개한 매화꽃나무들에 혹해


    목요일에 급작스럽게

    어린이집을 결석하고 양산 순매원으로 떠났답니다.







    위쪽에서 내려다본 순매원이에요.

    비니빈 이모야가 보여준

    매화꽃이 만개한 모습은 아니에요.


    이틀만에 매화꽃이 엄청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ㅠㅠ


    주말이면 사람도 많을것 같고,

    또 양산 매화축제로 주말에 시작해서

    사람한테 치이기전에 다녀오자 싶은

    마음으로 비니빈을 데리고 

    양산 순매원을 찾았는데..


    매화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

    너무너무 아쉬웠답니다 ㅠㅠ







    실제로 가까이서 매화나무를 보면

    더욱더 초라한 느낌....ㅎ


    비니빈도 막 출발할때에는

    꽃놀이~꽃놀이~라며

    노래를 흥얼거렸지만


    막상 순매원의 경치를 보더니

    약간 실망한 느낌...ㅎㅎ









    그래도,

    이렇게 활짝핀 매화를 보니

    뭔가 기분이 간질간질해지긴 했어요


    진짜로 봄이구나 싶었어요.







    나름 신나했던 비니빈과

    리틀빈을 엎고 있으신 외함미:)


    비니빈이 워낙 잘 넘어져서

    제가 비니빈을 졸졸졸 따라다녀야해서

    리틀빈은 항상 외함미 등딱지에

    안착하고 계시답니다 ㅋㅋㅋ







    비록 많이 떨어져내린 매화나무라

    조금 아쉬운 느낌이였고,


    어제까지만해도 화창했던 날씨가

    내가 외출한 날에만 흐릿한게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을 쐐서

    기분만은 좋았네요:)







    열심히 뛰어놀다 지친 비니빈은

    외투도 벗으셨답니다 ㅋㅋㅋ


    나름 꽃놀이간다고 맞춰입은

    꽃무늬원피스인데..


    온통 넘어져서 흙무늬원피가 됐답니다 ㅠㅠ


    나름 봄타는 여자에요

    비니빈은

    지금 봄을 만끽중임.







    순매원옆에 있는 정자

    찰랑거리는 머리를 휘날리며

    비니빈은 정자에 오릅니다.







    전날까지만해도 화창했던 날씨가

    하필 비니망이 양산 순매원으로 떠난 그날

    흐릴게 뭔가요...ㅠㅠ


    먹을거리들은 정말 많았지만

    정말 아무생각없이 나섰던거라

    외함미도 비니망도

    현금없이 오로지 카드만 들고 나왔던..

    암울한 일이..ㅠㅠㅠ



    결국 아무것도 사먹지 못하고

    가까운 카페에서 커피한잔으로

    허기짐을 달랬네요 ㅋㅋ


    양산 순매원으로 꽃놀이를 갈 예정이시라면

    먹거리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현금을 두둑히 챙기시면 좋아요~







    마지막으로 심기가 불편한

    리틀빈입니다:)


    다들 즐거운 꽃놀이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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